논평 · 브리핑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후보 간 갈등이야 흥행 요소라지만, 문자와 당무개입, 사적 공천만 보일 뿐,정작 당대표로서의 비전과 정책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과 김건희 여사 간 문자 내용 해석과 의미 부여가 전당대회의 메인 테마가 되어버렸고, 다음엔 또 어떤 폭로가 나올지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폭로와 소문이 난무하는 흥신소 전당대회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특히 ‘댓글팀’에 대한 폭로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김 여사 문자에 먼저 ‘댓글팀’이 등장하더니, 급기야 한 후보자도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댓글팀’과 주고받은 문자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한동훈 드루킹’의 존재는 사실에 가까워 보입니다.

‘댓글팀’은 여론 조작을 통해 선거의 당락을 조종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제도 자체를 위협하는 치명적 독약입니다.

특검을 통해 김경수 전 지사가 실형을 받은 드루킹 사례만 봐도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집안 싸움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한 나라의 영부인과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댓글팀을 운영하였다면, 이는 결코 넘어갈 수 없는 중범죄입니다. 정치인으로서도 자격 미달인 부적격자입니다.

댓글팀의 존재와 활용 여부에 대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요구합니다.

2024. 7. 11.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김 성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