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열 수석대변인|뒤늦은 제2부속실 설치, 계속되는 '김건희 논란'의 브레이크 역할 하길|2024년 7월 30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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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30 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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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정권 3년차에야 비로소 제2부속실 설치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증폭되는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제2부속실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었습니다. 선거 기간 불거진 이른바 '여사 리스크'를 잠재우기 위한 땜질식 임시방편이었습니다. "영부인이 되더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김여사의 대국민 사과를 윤 대통령이 믿고 과감히 공약으로 폐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완전히 헛다리 짚은 꼴이 되었습니다. 김 여사는 정권 초부터 공무원이 아닌 사적 관계자들을 공식 석상에 데려가고, 대통령 전용기를 태워 해외 순방을 가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습니다.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받은 것도 취임 4개월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오히려 제2부속실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습니다.
애초부터 영부인이 아내 역할만 하겠다는 약속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아내가 곧 영부인이고, 그 존재와 행보 자체가 모두 정치적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연인 김 여사는 행사장에 친지와 함께 갈 수도, 지인에게 선물을 받을 수도, 남편의 직장 후배한테 업무 관련 문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부인 김 여사는 그리해서는 안됩니다. 김 여사께서 공사 구분이 어려웠다면, 당연히 제2부속실을 설치해 적절히 보좌를 했어야만 합니다.
결국 사후약방문입니다. 늦어도 너무 늦었고, 이미 정국은 온통 '여사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소를 잃었더라도 외양간을 고쳐놔야 다음 소는 잃지 않는 법입니다. 이제라도 김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품격을 지키고, 논란이 되는 행보를 하지 않도록 공적 관리를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순 보좌가 아닌 필요하다면 코치의 역할도 과감히 해야 할 것입니다.
제2부속실 설치만으로 '김건희 논란'이 완전히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상황이 더 악화되는 일을 막는 브레이크 역할은 기대합니다. 국회도 이제 김건희 여사는 그만 좀 놔주고, 민생을 살피는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2024. 7. 30.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김 성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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