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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경민정 대변인|셀카찍는 환노위 국감. 이러려고 아이돌 부른 겁니까.|2024년 11월 4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52

작성일2024-11-04 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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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오션에서만 5명의 하청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화오션 사장은 여유롭게 웃으며 아이돌과 셀카를 찍습니다. 이를 지적하자 "하니가 많이 긴장해서"라며 해명합니다. 

그 배려의 일부라도 노동자 처우 개선에 쏟았다면, 비극적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까요? 깊은 안타까움과 함께 탄식이 나옵니다.


이번 환노위 국정감사의 쟁점은 하청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간 열악한 노동 환경도, 노동자 권익 보호도 아니었습니다. 뉴진스 멤버 하니와 하이브 관련 질의가 절반 이상의 시간을 차지했으며 관련 보도는 473건에 달합니다. 반면,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 관련 보도는 셀카 논란을 제외하면 고작 9건에 불과했습니다.


연예인과 사진 찍느라 바쁜 일부 의원들의 모습,

대책 없는 형식적 질문을 던지는 위원들의 모습, 

그리고 여유롭게 셀카 찍는 한화오션 사장의 태도에서 국민이 느끼는 실망과 분노는 저 혼자만의 감정이 아닐 것입니다. 


국회가 이렇게 안일한 모습을 보이니 기업이 직원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회는 정치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가십의 장이 아닙니다. 

국감의 본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2024. 11. 4.

개혁신당 대변인 경 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