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브리핑

윤석열 정부가 연일 관권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뭘 할 때마다 야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총선을 앞두고 군에 특별 정신교육을 지시했고,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상공의 날 기념 특강이라고 합니다. 뜬금없이 노동 개혁과 기업 규제완화, 상속세제 개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교육받게 된 군 장병들은 모르긴 몰라도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로 돌아서지 않을 것입니다. 군대를 안 가보셔서 모르시겠지만, 군장병들 정신교육 때 이상한 소리 듣는 거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나르시시즘이 민생토론회니 군 특별 정신교육이니 하는 것들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마치 야당 선대위원장이라도 된 것처럼 야당을 위해 이렇게 발 벗고 나서주시니 말리기도 애매하지만, 그런 쓸데없는 행위에 동원되는 인력과 예산이 많이 아깝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이제 야당선거운동 그만하시고 민생 챙기십시오. 이제는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싫다던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진심으로 느껴지려 합니다.

2024. 4. 3.

개혁신당 선대위 대변인 정 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