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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김민규 대변인 | 여야 원 구성 최종 협상,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으려는 시도를 멈추십시오. | 2024년 6월 23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284

작성일2024-06-23 1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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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마지막 협상에 나선다고 합니다. 지난 20일에는 ‘1년 간의 재의요구권 행사 중지’를 조건으로, 21일에는 여당이 제시한 양보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양측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욕심은 내려놓지 못한 채, 협상 난항의 책임만 애써 떠넘기는 구태의연함이 오늘로서 종결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22대 국회에게는 국가 존립과 직결된 산적한 현안들이 많습니다. 수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 대란의 중심인 의정갈등, 지난 국회에서 결국 완수하지 못한 연금개혁이라는 중차대한 과제, 가속화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늪까지. 모두 한 시가 급하게 논의해야 할 우리 공동체의 숙제입니다. 거대 양당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함을 스스로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진행될 협상의 주체인 양당에게 촉구합니다. 자당의 이해관계와 정략적 득실보다 우선해야 할 대의가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국민들께서 위임하신 새로운 권력은 양당의 ‘힘겨루기’가 아닌 ‘국난 극복’을 위한 것입니다. 시작부터 원 구성을 두고 독단과 정쟁으로 점철된 국회의 모습은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으려는’ 시도로 보일 뿐입니다.


원활한 대화를 통해, 오는 25일에 개최되는 본회의를 기점으로 “일하는 국회”가 시작되기를 희망합니다. 게으른 미꾸라지들 사이에 유능한 메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개혁신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4. 6. 23.


개혁신당 대변인 김 민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