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평 · 브리핑

정국진 부대변인|시청역 사고에 '볼링절'이라는 혐오발언, 다음카카오는 지켜만 보면 안 됩니다.|2024년 7월 3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356

작성일2024-07-03 16:07:07

본문

한때 100만 이상의 회원수를 자랑했던 모 여초 커뮤니티 일부 이용자들의 막말이 도를 넘었습니다. 

 

떠올리기조차 괴로운 사고의 참상을 빗대 사고가 일어난 날을 '볼링절'이라고 한답니다.

 

시청역 교통사고로 인해 생명을 잃은 아버지들이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희화화되고 조롱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해당 커뮤니티는 최근 수류탄 사건, 훈련병 얼차려 사건 등으로 죽은 군 장병과 유가족을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비하와 혐오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음카카오 측에 있습니다.

 

해당 업체의 약관에 따르면 '미풍양속을 해치는 내용을 올리는 경우' 카페 개설 및 이용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까지 가지 않더라도 업체 측에서 얼마든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의 이용자 대다수 역시 단순한 정보 교류와 의사 소통의 공간을 원할 뿐, 타자에 대한 비하와 혐오가 넘쳐나기를 원치는 않을 것입니다.

 

비하와 혐오로 뭉친 커뮤니티는 일베 하나로 충분합니다. 그마저도 한국 사회는 철저히 배격하고 격리해내는 자정작용을 발휘해 왔습니다.

 

유태인 비하와 혐오가 나치와 홀로코스트라는 인류사 최대 비극을 낳았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반복되지 않기 위해, 자정작용을 이끌어낼 보다 적극적인 사업자 측의 조치를 주문합니다.

 

 

2024. 7. 3.

개혁신당 부대변인 정 국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