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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정국진 부대변인|정부의 '검·음·재' 인사, 국민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2024년 7월 5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880

작성일2024-07-05 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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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로 인한 국정 쇄신 차원에서의 인사가 거의 석 달이 다 되어서야 발표되고 있습니다. 


민심을 전하는 데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사의를 표한 총리는 아무 말도 없이 슬쩍 유임됐습니다.


그나마 발표된 인사들의 면면에서 국민은 감동을 느낄 수 없습니다.


검사 출신 방송통신위원장을 대체한 건 음모론자 이진숙입니다.


그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종북주사파와 MBC, KBS의 음모로 돌렸습니다.


최근 김진표 전 의장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신원식 국방장관도 잼버리 퇴영에 정치적 배후를 찾았던 음모론자였습니다.


대통령의 인재풀에는 자신과 같은 검사 출신 아니면, 국정 실패에 대한 변명거리를 찾아 주는 음모론자들만 가득합니다.


이진숙 후보자가 "방송이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고 말했는데 국민 입장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인사들이야말로 흉기라 느껴집니다.


기재부 관료만을 지나치게 중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재부 1차관이 금융위원장, 기재부 전 2차관이 환경장관 후보자가 됐습니다.


재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환경장관이 전세계적 ESG 흐름에 대처하고 기후위기를 막아내기란 난망해 보입니다.


기재부 출신의 조규홍 보건복지 장관이 의대 2천명 증원을 일방 단독 결정한 것도 문제입니다.


이처럼 검사·음모론자·기재부 출신의 '검음재'로 채워진 정부 인사를 보면서 국민들의 속은 검은 재처럼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국회 운영에 또다른 일방통행으로 응답하는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에 소신을 가지고 국민을 대변해 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과 먼 사람, 대통령과 가장 닮지 않은 사람이 국민을 감동시킵니다.


민심을 전달하고 정부 내에 다양성을 가능하게 할 인사를 보고 싶습니다. 그게 현재의 국정 난맥을 끊어낼 첩경입니다.


2024. 7. 5.


개혁신당 부대변인 정 국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