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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이혜숙 부대변인|與, 한심한 당권 이전투구에서 벗어나, 영국과 이란의 정권교체에서 타산지석 삼아야.|2024년 7월 8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388

작성일2024-07-08 14: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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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지난 1월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후보 간 주고받은 명품백 수수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의향 문자를 소환하여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게 총선의 민감한 문제를 뭉갰다며 총선 책임론을 묻고, 나경원 후보는 사실상 해당 행위였다며 강력히 비판하며, 윤상현 후보는 응당히 응했어야 했다는 등 일제히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에 한동훈 후보는 진위여부를 떠나 문자논란 자체가 비정상적인 전대 개입, 위험한 당무 개입이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국민이 백해무익 여당의 당권찬탈 싸움을 지켜봐야 합니까.

정부 여당의 전당대회라면 모름지기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경쟁이 마땅할 것입니다.

구태스럽고 저급한 배신정치프레임에서 문자 공방전’, ‘연판장사태까지 참으로 한심합니다.

 

민생을 한 번 살펴보십시오.

정부의 경제정책이 갈피를 못잡고 오락가락한 탓에 또다시 가계 빚이 증가하고 영끌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원칙과 일관성 없는 정책 때문에 사회 전체가 빚 수렁에 빠지고 있습니다.

 

진정 여당이 정권을 유지하고 싶다면 국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하십시오.

이견을 배신자로 몰아가며 윤석열 감독하에 똘똘 뭉치고 있는 작금의 모습은 아닙니다.

글로벌 정권교체 흐름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영국의 집권 보수당은 14년 만에 노동당에게 정권을 빼앗겼습니다.

경제정책의 실패와 여권 정치인들의 추문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선거에 승리한 노동당은 에너지 산업 국유화, 등록금 폐지, 슈퍼리치 증세 등 실용적 경제정책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또 이란의 대통령선거를 보십시오. 무명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는 예상을 깨고 승리했습니다.

그는 만성적인 경제난과 민생고 해결의 사회정책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두 나라의 선거 승리 공통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문제 해결이 핵심입니다.

정부 여당이 진정 윤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면 한심한 프레임에 갇혀 싸우지 말고, 민생의 정책 대결을 하십시오. 국민이 바라보자니 자괴감이 듭니다.

 

정부와 여당은 수준 낮은 이전투구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길 촉구합니다.

 

2024. 7. 8.

개혁신당 부대변인 이 혜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