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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이유원 부대변인|국민의힘의 총선백서는 전당대회용 기획 참고서인가|2024년 7월 16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117

작성일2024-07-16 1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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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 힘이 총선 백서 발간을 두고 내용과 발간 시점에 대한 공방이 뜨겁습니다.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가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 위주의 초안 작성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오늘 아침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마치고 즉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총선 패배 이후 새 지도부를 세워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할 여당의 현주소는 어떻습니까?

어제 합동 유세장에서 의자가 날아다니고 서로 치고받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 국민들의 눈살은 또 찌푸려집니다.

 

선거 백서를 만드는 이유는 다음 선거를 승리하기 위해 참패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이 담겨야 하는 게 아닙니까?

 

그렇다면 지난 대선과 지선의 승리 후 백서 발간은 왜 조용히 지나갔습니까?

그당시 이준석 당대표의 역할을 남기고 싶지 않아 두 선거에만 유독 소극적이었던 국민의 힘이

이번엔 총선 참패가 무슨 자랑이라도 되는 양 책임론 운운하며 특정 인물에 대한 공격용 글을 넣네 마네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참 딱해 보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과 정부 모두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반성하는 모습은 대통령, 비대위원장, 지도부 등 그 누구에게도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총선백서 조차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아 국민에게 더 큰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습니다.

 

실패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특정인에게 책임을 씌우거나 당대표 선출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발간하는 백서는 아무런 의미 없고 종이값이 아깝습니다.

 

내일모레면 총선이 끝난 지 100일이 됩니다.

국민 누구나 아는 총선 참패 원인을 국민의 힘은 다시 한번 뼈아프게 인식하고 민심에 대하여 두려운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2024. 7. 16.

 

개혁신당 부대변인 이 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