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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김성열 수석대변인|한동훈,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해|2024년 7월 19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116

작성일2024-07-19 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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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보가 결국 패스트트랙 공소권 취소 청탁을 폭로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습니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나온 신중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하였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한 후보자에게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느껴집니다. 당대표 후보로서 해야될 말과 하지 않아야 될 말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공격이 들어오면 발끈하여, 후과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일단 내뱉고 봅니다. 마치 어린아이 같이 유치하고 무도하며 무책임합니다. 


이해는 갑니다. 한 후보는 그동안 청담동 술자리를 비롯한 거짓 모략에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강하게 반박 해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자기방어기제가 커졌을 것입니다. 지금도 토론 중에 함부로 끼어들고 상대를 비아냥 대는 모습은 그 때 배운 잘못된 버릇일 것입니다. 


그러나 토론에서 상대에게 굴욕감을 주며 밟아버리는 것은 당대표의 필요조건이 아닙니다. 말싸움만 잘하면 된다면, 진중권 변희재 같이 유명 논객을 모시면 될 일입니다. 정당이라는 거대 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용과 관용이 필요합니다. 신뢰와 안정감을 주어야만 합니다. 


한 후보자가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자체입니다. 너무 가볍고 너무 무책임 합니다. 당대표 자격이 있는지 본질적인 의심을 갖게 합니다. 특히 정부와 함께 국정운영의 중심이 될 여당대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꿔야만 합니다. 한 후보는 먼저 약속한대로 채해병 특검법부터 발의하십시오. 오늘이 벌써 채해병 순직 1주기 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당대표 자격에 부합하는 것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2024. 7. 19.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김 성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