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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김성열 수석대변인|한동훈 대표는 집안 목소리부터 경청하길 바랍니다.|2024년 7월 24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585

작성일2024-07-24 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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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선출되었습니다. 한 후보자는 취임 첫 행보로 현충원에 참배를 하며 방명록에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하였습니다. 

 

당대표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바람직한 마음가짐입니다. 그러나 지난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한동훈 대표의 모습을 보면 쉽사리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한 대표는 원희룡 후보에게 시종일관 조롱 섞인 반박으로 무안을 줬고, 나경원 후보에게는 패스스트랙 관련 개인적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고 폭로해 모욕감을 안겼습니다. 당시 상황만 보면 다시는 보지 않을 사람인 마냥 잔인하게 짓밟았습니다. 이러한 한 대표의 과도한 호전적 성향은 지지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결국 전당대회에서 집단 난투극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치열하게 다투는 와중에서도 이후를 생각해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전당대회이고, 그 선을 적당히 넘나드는 것은 후보자의 정치적 능력입니다. 선을 지키기는커녕, 검사 습관에 매몰돼 동료 의원들을 마치 범죄자 대하듯 하면 누가 함께 가려 하겠습니까.

 

한 대표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전에 집안의 목소리부터 귀 기울이길 바랍니다. 전당대회 후유증을 극복하는 것이 국민의힘 대표로서 첫 번째 정치적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부디 상대를 파헤치고 짓밟는 검찰식 정치에서 벗어나 관용과 화합의 정치를 해주길 기대합니다.

 

2024. 7. 24.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김 성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