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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이유원 부대변인|토종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쿠팡의 불공정 거래를 눈감아줄 수 없다|2024년 8월 8일

작성자 개혁신당

조회수 1,279

작성일2024-08-08 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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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사태에 이어 쿠팡은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터지고 있습니다. 


티메프 사태 반사이익과 더불어 올해 2분기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조9354억 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인해 올해 2분기 첫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돌파했으나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징금 선반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8분기만에 적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제부터 쿠팡 와우회원 월회비가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하면서 탈 쿠팡현상이 예상되고 있고 이달 중 결정이 날 공정위의 과징금 규모가 160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쿠팡은 공정위의 역대급 과징금 추정치에 대해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공정위는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은 의결서에서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리뷰를 통해 PB 상품이 우수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리 테무 등 초저가를 무기로 한 중국 기업들의 공습 가운데 토종기업 쿠팡의 선전은 분명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랭킹 조작’과 허위 리뷰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불공정 범죄 행위입니다.


커머스 시장을 독점한 쿠팡이 국내기업이라는 지위와 국민의 응원을 힘입어 오만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기만한다면 하루아침에 중국 기업에 추월당할 수 있습니다. 차페치 영업손실과 공정거래위의 과한 추징금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월회비 대폭 인상 역시 제재 여파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하고 공정거래에 앞장서는 쿠팡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개혁신당은 무엇보다 민생 경제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 커머스에서도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더 힘을 기울이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2024. 8. 8. 

개혁신당 부대변인 이 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