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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이혜숙 부대변인 | 노예 규정을 만들어 놓고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파리 올림픽의 기적의 성과는 …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269

작성일2024-08-12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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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께 모처럼 희망을 안겨 주었던 17일간 파리 올림픽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투혼의 저력으로 일궈낸 기적의 성과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5,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했는데,

48년 만에 올림픽 최소 인원으로 13개의 금빛 메달과 총메달 32, 종합순위 8위로 그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정치가 보여줬어야 할 국민적 희망을 선수단의 초인적인 땀으로 귀감이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기쁨도 잠시, 안세영 선수가 작심 발언한 것에 대해 후 폭풍이 거셉니다.

금메달을 거머쥔 현장에서 대표팀의 미흡한 부상 관리를 포문으로 시작해, 훈련과 출전 강요 의혹,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잘못된 의사결정 체계, 개인 후원과 연봉체계의 불합리성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러자 대한체육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자체적인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하며,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협회 측은 국가대표 운영 지침을 내세우며, 선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협조해야 하며, 만약 협회의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시키겠다는 협박이 명문화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치 규정을 만들어 정당성을 주장하지만, 결국 협회 눈 밖에 나면 선수의 생명은 위태롭다는 것입니다. 이건 분명 선수 보호 관리 규정이 아니라 말 잘 듣는 노예 규정입니다.

 

그러니까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선수들이 운동에만 몰입할 수 있는 국가로 귀화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혹 안세영 선수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뒤늦게 문체부가 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합니다.

제도와 보조금 운영 실태까지 확인하겠다고 하는데, 과거 수십 년 내려오던 잘못된 폐습이나 관행 그리고 제도를 정당화 해서는 안됩니다.

 

대한체육회와 각 협회는 선수를 위해 존재하고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과 국위 선양을 위해 모든 환경과 조건을 조성해 주어야 마땅합니다.

정작 올림픽 출전 선수는 이코노미석을 타면서 임원진은 비즈니스석을 타는 불합리가 더이상 용인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지난 8년 동안 마음대로 했다고 합니다. 물이 고이면 썩게 마련입니다.

 

차제에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진상을 면밀히 규명해 주십시오.

국민과 개혁신당은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2024. 8. 12.

개혁신당 부대변인 이 혜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