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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김민규 대변인|내로남불 국민의힘, 제 눈의 들보부터 돌아보십시오|2024년 8월 18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251

작성일2024-08-19 1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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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이종찬 광복회장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 이 회장에 대해 “철 지난 용어로 반일감정을 조성하고, 비이성적 용어로 이념 갈등을 부채질했다”며 질타했습니다.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은 보고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국민의힘식 목불견첩의 전형입니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군 정신교육 교재에 김좌진 장군의 이름이 빠진 것에 대해 ‘공산주의와 연결됐을 것’이라는 해괴망측한 망상을 늘어놓았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의 표적이 돼 공산주의자들에게 암살을 당했다는 역사적 사실, 김좌진 장군의 손녀 김을동 전 의원이 자당에서 의원직을 지낸 기초적인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무지한 언사’입니다. 


‘분열된 광복절’을 만들어낸 책임도 결국 정부와 여당에 있습니다. 비상식적 인사에 대한 임명 강행을 비판하는 야권에 대해 윤 대통령은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라고 응수했습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이념의 입맛에 맞게 사실을 재단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일삼는 대통령실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불필요한 역사 논쟁을 불식시키겠다는 국민의힘의 거듭된 다짐은 식언이 된지 오래입니다.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철 지난 비이성적 용어로 국민 분열을 초래하는 게 누구입니까. 불필요한 역사 논쟁에 불을 지피고, 분열과 증오의 감정을 거듭 자극하는 세력이 누구입니까. 반성은 없이 남탓만 일삼는 스스로의 모습에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게 된 여당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염치를 아는 여당이 되길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2024. 08. 18.


개혁신당 대변인 김 민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