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평 · 브리핑

이유원 부대변인|채상병 특검법 약속을 어긴 한동훈의 군심 잡기, 진심인가?쇼인가?|2024년 8월 27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829

작성일2024-08-27 11:08:44

본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연일 군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한 대표는 지난 6월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순직 해병 특검법을 제안한 데 이어, 취임 후 제안한 두 가지 법 개정안이 모두 군 문제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전 대표인 이준석 의원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소위 '이대남' 민심잡기로 보입니다.

 

이틀 전 26일 국민의 힘 최고위에서도 한대표는 군 관련 메시지로 시작했습니다. 한 대표는 군인 등 순직 공무원들이 사후 진급 추서된 계급에 맞게 유족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군 인사법 개정안을 자신의 ‘1호 민생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희생된 고() 한상국 상사 아내 김한나 씨와 면담 뒤 이런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국군의 사기 진작, 국방 중요성 등을 위해 101일 국군의날을 정식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직접 제안했습니다. 이미 제외된 공휴일인 국군의 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기 위해선 공휴일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준석 당 대표 시절 20대 남성의 표심을 모아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을 의식해 차기 대선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할 관문으로 2030 젊은 남성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한동훈 대표는 당대표 되기 전에 공약으로 내세운 '채상병 특검법' 부터 당장 약속을 지켰어야 합니다. "여권 분열이 우려된다. 야당에게 얕보일까봐"등등 그 어떤 명분과 변명도 한심의 진실을 가릴 수 없습니다. 약속을 어기는 여당 대표의 발언은 그저 허공에 울리는 메아리와 인기를 끌기 위한 그야말로 한심한 쇼로 비칠 뿐입니다.

 

군심을 잡고 싶은 마음이라면 우선 단 한 번만이라도 약속을 지키는 여당과 한동훈 대표의 행보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024. 8. 27.

개혁신당 부대변인 이 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