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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경민정 대변인|노동자의 생명을 경시하는 쿠팡의 기업윤리에 대해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2024년 9월 9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454

작성일2024-09-09 15: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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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 재직 중에 휴일에 몇 번 아르바이트하신 분을 쿠팡 과로사로 주장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 

지난 8월 18일 쿠팡 시흥2캠프에서 ‘프레시백’ 세척 작업에 투입됐다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쓰러진 고 김명규 씨의 사망 사고에 대응하는 쿠팡 측 관계자의 항변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데서 병 얻고 쿠팡에서 사망한 건데 좀 억울하다는 주장입니까?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과로사 사건은 여러 건에 달합니다. 

쿠팡은 앞으로도 이러한 사고를 단지 개인의 '지병' 탓으로 돌릴 계획입니까? 

문제의 본질은 오직 '배송 속도'만을 강요하며 노동자를 소모품처럼 다루는 열악한 작업 환경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지속된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것은 자명합니다.


2024년 기준 쿠팡의 기업 가치는 약 40조 원에 달하며, 올해 2분기 매출은 9조 7,3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쿠팡이 한국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신이 그토록 하찮게 여기는 노동자들의 피땀 눈물이 스며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이윤 추구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쿠팡은 이제 이윤을 넘어, 인간 존중의 기업윤리를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2024. 9. 9. 

개혁신당 대변인 경 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