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평 · 브리핑

김성열 수석대변인|같은 박정훈인데 이리도 다를 수 있습니까|2024년 10월 8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32

작성일2024-10-08 16:10:11

본문

한동훈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의 3명 의원이 채상병과 김건희 특검에 대해 재의결 반대표를 던졌을 수 있다는 억측을 내놓았습니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개혁신당은 채상병 특검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문제점을 인식하고 특검 필요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3자 특검 추천안에 대한 제안도 했고, 국회 본회의에서도 3명 의원 모두 특검 찬성 표결을 했습니다. 말로만 특검법 발의하겠다고 공언하고는, 취임 100일이 넘도록 손가락만 빨고 있는 허수아비 당대표와는 다릅니다.김건희 특검법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품백 수수 등 의혹에 대한 권익위와 검찰의 수사 결과가 미진한 것을 확인한 후, 특검 찬성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이 역시 본회의에서 소속 의원 모두가 찬성 표를 던졌습니다. 이처럼 쌍특검법에 대해 개혁신당은 일관적 모습을 견지해 왔습니다.

 

한편 이번 재의결에 있어서 반대표는 104표가 나왔습니다. 지난 725일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당시 반대 104표와 정확히 동수입니다. 박 의원의 주장이 신빙성을 가지려면 개혁신당의 3명 의원이 무기명 투표에서 갑자기 반대표로 변심 투표하는 것과 동시에 정확히 3명의 국힘 의원이 반대에서 찬성으로 당론 이탈을 해야만 합니다. 기존 이탈 의원들이 움직이지 않았을 경우와 개혁신당과 국힘 의원이 짝짜꿍해서 그것도 서로 숫자를 맞춰 바꿔 투표할 경우, 이 둘 중 어느 확률이 높을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입니다.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억울하게 죽은 채상병과 해병대 전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지금도 험난하고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름을 가지고도 누군가는 정의를 위해 고난의 길을 걷고, 다른 누군가는 권력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거짓 사탕발림을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한 초선 의원이 벌써부터 노회한 정치꾼처럼 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근거없는 낭설을 흘릴 시간에 민생을 위한 국정감사에 매진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2024. 10. 8.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김 성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