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평 · 브리핑

김민규 대변인|현근택 부원장의 수원특례시 부시장 내정, 민주당은 ‘소(小)용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2024년 10월 10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84

작성일2024-10-10 13:10:52

본문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수원특례시 부시장 내정 논란이 연일 화제입니다. 민주당이 괴이한 정치 논리를 들며 결격 사유가 명백한 인사를 강행한 사례는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현 부원장의 이번 내정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현 부원장은 명백한 ‘결격인사’입니다. 지난해, 동료 정치인과 비서에게 했던 성희롱성 발언은 공인으로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마저 저버린 사례입니다. 피해자 측이 현 부원장의 사과와 합의 제안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실명이 담긴 합의문 초안을 SNS에 공개하는 망동을 저질렀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으로 활동할 당시, 검찰 증거자료와 쌍방울 전 비서실장의 증언 녹취록을 유출한 혐의, 재판부와 변호인만이 열람할 수 있는 자료를 이재명 대표에게 무단으로 제공한 혐의가 짙은 인물입니다.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미달은 둘째 치더라도, 사법 정의에 기여하는 법조인의 최후의 양심까지 본인의 정치적 안위와 맞바꿨습니다.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에 원외 친명 인사로 분류되는 민병선 대표를 선임한 사례, 여론의 뭇매에도 아랑곳 않고 현 부원장의 내정을 강행하는 촌극의 배경은 분명합니다. 이재명 일극체제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알량한 생존본능입니다. 누구보다 용산 대통령실을 앞서 비판하지만, 누구보다 윤 대통령의 나쁜 정치를 답습하고 있는 민주당입니다.


현근택 부원장의 부시장 내정은 민주당의 유서 깊은 인사 체계가 절대자에 의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소(小)용산’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현 부원장의 내정을 하루 빨리 재검토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4. 10. 10.


개혁신당 대변인 김 민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