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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브리핑

김성열 수석대변인|때아닌 골프 사랑, 대통령의 현실 인식 수준이 의심스럽습니다.|2024년 11월 13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70

작성일2024-11-13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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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한 달 사이 세차례의 골프 라운딩을 나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10월 12일과 11월 2일 그리고 9일에 각각 태릉에서 골프를 쳤다고 하는데, 이 중 두 번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일인 5일 보다 앞선 시점입니다. 결국 트럼프와 외교를 위해 8년만에 골프 연습을 했다는 대통령실 해명은 또다시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대통령도 골프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가 틀렸습니다. 10월은 국정감사 시즌입니다. 1년에 한 번 입법부가 행정부를 종합 감사하는 엄중한 시간입니다. 감사를 맡은 국회의원들도 자중하는 때에 피감기관의 장이 골프를 치러 나간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10월 12일은 북한이 무인기 침투와 관련 우리에게 최후통첩을 하였던 안보 위기 상태였습니다. 군인들은 모두 비상경계를 해야하던 그때, 군 통수권자가 골프를 쳤다면 이는 안보 불감증을 넘어 자격미달 지휘관 입니다. 


11월 2일 역시 바로 전날 저녁까지 윤 대통령의 공천관련 육성 녹음 등장으로 인하여 국회 운영위가 난장판이 되었고, 11월 9일은 대국민 사과를 한지 불과 이틀 지났던 때입니다. 아무리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이정도면 ‘막 하자는 것’ 으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무엇보다 10%대 지지율 폭락을 보면서도 과연 공이 맞던지 궁금합니다. 밥도 못 먹고, 물도 안 넘어가야 정상입니다. 골프가 아닌 독서를 해도 시원찮을 상황입니다. 부디 자중하길 바랍니다. 


2024. 11. 13.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김 성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