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브리핑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참담한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어떤 말로도 유가족분들이 겪는 큰 슬픔을 표현할 수 없을 것이지만. 이 무거운 고통 속에서도 작은 평안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 중에는 우리 당의 광주동남을 당협에서 청년위원장을 준비하며 열심히 활동하였던 22살 청년의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을 하루아침에 잃게 된 그 엄청난 슬픔을 위로할 방법조차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늘 허은아 당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는 광주와 무안의 합동분향소를 방문하여 엄숙한 마음으로 조문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당지도부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을 만나 희생자 유족분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치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고, 아울러 한순간에 가족을 잃게 된 유가족의 입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게 되실 유가족분들을 위해 광주시에 마련된 국립트라우마센터에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광주시장과 협의를 마쳤습니다. 나아가 개혁신당은 전남도당을 통해 항공사고대응상황실을 마련하여 사고수습 관련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 유가족들에게는 정부의 투명한 정보공유와 유족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절차를 치룰 수 있도록 시신확인 및 신속한 검안절차가 가장 시급합니다. 지금도 공항 대합실 작은 텐트에서 유가족들이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유가족분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온 마음과 힘을 합쳐 고민할 때입니다. 

2024. 12. 30.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김 정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