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브리핑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분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으나 끝내 절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직접 피부로 느낀 합동분향소와 무안공항의 공기는 감당할 수 없을만큼 무거웠습니다.

참담한 사고를 계기로 정치부터 바뀔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은 여전히 정쟁을 일삼고 온갖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입에 담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상식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있다면, 해서는 안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정치의 본질을 되돌아보길 강력히 권유합니다. 정치가 국민들의 짐을 덜어드리기는커녕 짐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연이은 국난으로 한해를 정리해야 할 연말이 답답하다 못해 침울할 따름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 국회, 정당 모두가 하나되어 국민의 마음을 보듬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2025년 새해를 앞둔 지금, 우리 정치인들이 해야 할 몫입니다.

2024. 12. 31. 

개혁신당 대변인 하 헌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