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2기 제2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주요 내용 | 2024년 5월 16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1,414

작성일2024-05-22 14:05:10

본문

일 시 : 2024522() 09:30 

장 소 : 국회 본청 170

참 석 : 허은아 당대표, 이기인, 조대원, 전성균 최고위원

-배석 : 김철근 사무총장, 김성열 수석대변인

 

 

허은아 당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10번째 거부권이다.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이 짙은 특검을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비겁한 거부권이자, 스무살 해병대 병사의 사망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측면에서 가장 추악한 거부권이다.

 

우리 개혁신당은 채 상병 특검 필요성을 어느 정당보다 먼저 제기했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박정훈 대령의 무죄를 밝히고 명예를 지키는 행동에도 어느 정당보다 진심이었다.

 

그럼에도 장외투쟁과 같은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 또한 분명히 한다. 정치의 잘못을 아스팔트 위에서 풀 수는 없습니다. 대의정치의 기본에 서야 한다.

 

이제 우리가 기댈 정치적 방법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지 모를 양심이다. 국민의힘이 진정 안보와 국방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해병대 병사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도 가장 적극적이어야 정상이다. 그래야 보수 정당이다.

 

이미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이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히셨다. 상식을 따르는 용기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국민의힘에서 그분들과 같은 양심적 의원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한다.

 

호소한다. 경고한다.

 

21대 국회 임기가 마지막 일주일 남았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마지막 양심에 호소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보수 정당의 가치를 돌아보면서,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주십시오. 그러지 않는다면 의인 10명이 없어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개혁신당은 21대 국회 113명 국민의힘 의원들의 양심을 움직일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이 자리에서 한 분 한 분 성함을 불러 본다.

 

강기윤 의원님, 강대식 의원님, 강민국 의원님, 구자근 의원님, 권명호 의원님, 권성동 의원님, 권영세 의원님, 김근태 의원님, 김기현 의원님, 김도읍 의원님, 김미애 의원님, 김병욱 의원님, 김상훈 의원님, 김석기 의원님, 김성원 의원님, 김승수 의원님, 김영선 의원님, 김영식 의원님, 김영주 의원님, 김예지 의원님, 김용판 의원님, (김웅 의원님,) 김은희 의원님, 김정재 의원님, 김태호 의원님, 김학용 의원님, 김형동 의원님, 김희곤 의원님, 김희국 의원님, 노용호 의원님, 류성걸 의원님, 박대수 의원님, 박대출 의원님, 박덕흠 의원님, 박성민 의원님, 박성중 의원님, 박수영 의원님, 박정하 의원님, 박진 의원님, 박형수 의원님, 배준영 의원님, 배현진 의원님, 백종헌 의원님, 서범수 의원님, 서병수 의원님, 서일준 의원님, 서정숙 의원님, 성일종 의원님, 송석준 의원님, 송언석 의원님, 안병길 의원님, (안철수 의원님,) 양금희 의원님, 엄태영 의원님, 우신구 의원님, 유경준 의원님, 유상범 의원님, (유의동 의원님,) 윤두현 의원님, 윤상현 의원님, 윤영석 의원님, 윤재옥 의원님, 윤주경 의원님, 윤창현 의원님, 윤한홍 의원님, 이달곤 의원님, 이만희 의원님, 이명수 의원님, 이상민 의원님, 이양수 의원님, 이용 의원님, 이용호 의원님, 이인선 의원님, 이종배 의원님, 이종성 의원님, 이주환 의원님, 이채익 의원님, 이철규 의원님, 이태규 의원님, 이헌승 의원님, 임병헌 의원님, 임이자 의원님, 장동혁 의원님, 장제원 의원님, 전봉민 의원님, 전주혜 의원님, 정경희 의원님, 정동만 의원님, 정우택 의원님, 정운천 의원님, 정점식 의원님, 정희용 의원님, 조경태 의원님, 조명희 의원님, 조수진 의원님, 조은희 의원님, 조정훈 의원님, 조해진 의원님, 주호영 의원님, 지성호 의원님, 최승재 의원님, 최연숙 의원님, 최영희 의원님, 최재형 의원님, 최춘식 의원님, 최형두 의원님, 추경호 의원님, 태영호 의원님, 하태경 의원님, 한기호 의원님, 한무경 의원님, 홍문표 의원님, 홍석준 의원님.

 

여러분이 줄곧 말씀해오셨던 보수의 가치, 국방과 안보의 절대적 가치를 돌아보시기 바란다.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시 찬성표를 던져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기인 최고위원

 

수석 최고위원 이기인이다. 저에게 있어서 사실상 첫 회의이기 때문에 저는 가장 먼저 전당대회 복기부터 해보겠다.

 

70%가 넘는 투표율을 보여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권역별 토론회 평가단으로 참여해 준 대학생분들과 지역 언론인들께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는 사실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꾸리기보다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서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비록 3명의 당선인을 배출했지만 54명의 낙선자를 배출한 정당이기에 성공적이라는 좌평보다 위기라는 인식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적지 않은 비용을 써가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어쩌면 오만이자 사치로 보일 수 있다고 있겠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1기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서 우여곡절 끝에 전당대회를 치렀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많았던 전당대회임은 부정할 수 없다.

 

먼저 참패한 흥행과 비싼 비용을 들인 데 비해 턱없이 부족한 모객 등을 돌이켜보며 우리의 능력이 부족했음을 시인하고, 또 우리가 큰 정당에 속했던 시절 몸에 밴 허용심과 습관을 버리지는 못했는지 반성한다. 무엇보다 수능 반칙이 조금 있었던 전당대회였다. 후보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단과 특정 후보 간 알 수 없는 목적으로 사전에 접촉했음이 밝혀졌음에도 당과 선관위는 재발방지 요청이라는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 수능 시험에 앞서서 특정 수험생이 밀실에서 수능 출제자들을 만났는데 이를 감독하는 교육부가 다신 그러지 말라고 구두 경고하고 사건을 무마한 꼴이다.

 

엄연한 불공정 행위, 오죽했으면 당의 전당대회 준비 관계자가 평가단 중 4명의 기자를 미리 만난 사건인데도 왜 선관위와 당이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선관위의 조치가 있은 후 즉각적인 이의 제기를 하라고 권유까지 했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합당한 조치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진영의 안정을 위해서 입을 닫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권역별 토론회에서 점수를 매기는 언론인 평가단 중 특정 고위 당직자가 동일 언론사 20명의 기자를 섭외하여 평가단으로 임명시킨 사례를 확인했고, 대학생 평가단 또한 당 관계자가 아닌 제3의 인물이 토론 동아리가 아니라 일반 대학생을 급히 섭외한 것 역시 직접 확인한 사실이다. 우리 당의 전당대회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당원들이 있다는 거다. 당원 투표를 위해서 시스템에 접속해도 계속 튕겨져 투표가 불가하다는 당원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아서 끝내 표를 행사하지 못했다는 분들까지, 저에게만 무려 10분이 넘는 당원께서 표를 행사하고 싶어도 지속적인 오류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민원을 전달해 주셨다. 이 과정에서 당의 대응은 속수무책이었고, 후보들은 그저 투표에 참여 못한 당원의 번호를 메모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 당은 일부 당원들의 박탈된 선거권에 대해서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존경하는 당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런 엉망인 전당대회를 선사해 드려서 한없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이 모든 일은 저를 포함한 지도부뿐 아니라 당직자 모두의 책임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상이라도 정성스레 차려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송구하다. 혹자는 전당대회가 모두 끝난 마당에 뭣 하러 들춰내느냐 불편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냉정하게 복귀하고 성찰하는 것이야말로 수십 명의 낙선자를 만든 개혁 수당이 꼭 필요한 정목 아니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면서 눈 감고 지나갈 것이 아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좋아야 좋은 것이겠죠.

 

앞으로도 저는 개혁신당의 불편한 진실을 바로 고치기 위해서 쓴소리 마다 앉는 수석 최고위원이 되겠다. 관성에 젖어서 당을 말아먹었던 앞선 제3당들의 예견된 수순을 막고 냉정한 냉정한 회초리가 되겠다.

 

 

조대원 최고위원

 

22대 총선 민심을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은 윤석열 정부가 지독히 무능한데도 지독히 독선적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지적했고, 국민의 힘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그 속에 국민은 없고 오로지 권력자만 있다, 이걸 국민들이 지적했다고 본다. 더 이상 수도권에서는 이길 수 있는 곳이 별로 없고, 그리고 자체적으로는 또한 이길 수 있는 대권 후보를 만들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이미 국민들로부터 최악 정당이라고 심판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