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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모임 대표단 간담회 관련 보도자료|2024년 8월 5일

작성자 개혁신당

조회수 674

작성일2024-08-05 17: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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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 :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 간담회

- 일시 : 2024년 8월 5일(월) 10시

- 참석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전성균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해피머니 피해자모임 대표단 박현민 외 9명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모두발언


피해자분들을 뵐 때면 늘 담담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지금껏 뭘 했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티몬-위메프 사태, 그로부터 파생된 해피머니 상품권 사태 등을 살펴보면 사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금융당국은 대체 뭘 하고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티몬은 4월 제출기한인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올해 7월 말이 되도록 공개하지 않았는데 관련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위메프는 판매자들이 정산 지연 문제를 오래전부터 호소해 왔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수천억 원이나 초과하고 있는데도 수수방관했습니다. 


오늘 피해자분들을 모시게 된 해피머니 상품권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중에 풀린 해피머니 상품권이 약 3000억 원 어치입니다. 매년 1500억 원 상당 상품권을 발행하던 해피머니가 5월부터 발행 규모를 기형적으로 늘리고 있는데도 금융당국은 모르고 있습니다. 


상품권법이 폐지된 이후로 관련 법령이 없어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 책임과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해피머니 상품권 사태는 정부와 국회의 직무유기가 만들어낸 정치적 참극입니다. 


티몬 위메프 피해자들에게는 PG사와 카드사를 통해 피해액을 보상해주고 있습니다. 피해 중소기업에게는 정책자금을 풀어 유동성을 지원하고 소득세 부가세 납부기한을 연기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미군단인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들은 어디에 하소연할 데도 없습니다. 


상품권으로 아이들 학원비 내고, 상품권으로 아파트 관리비 내고, 한 푼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이를 악물고 살았던 서민들의 소중한 꿈이 한순간에 휴짓조각이 되었습니다. 


여기 백드롭에 적힌 문구대로 “듣겠습니다”. 그리고 실천하겠습니다. 쌓였던 사연, 피해 보상을 원하시는 내용, 이 자리에서 기탄없이 말씀해주십시오. 


저희 개혁신당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피해자 여러분의 위로와 대안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피해자 전원이 환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정부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습니다. 여야 정당들과 긴밀히 협조하겠습니다. 


모쪼록 다시한번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찾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해피머니 피해자모임 대표단 성명서


해피머니 피해자들은 3대 정상화를 요구합니다

- 환불 정상화, 사용처 정상화, 관리 정상화 -


2024년 7월 25일, 상품권 판매업체인 해피머니아이엔씨(이하 해피머니)는 회사 보유 예치금으로 환불을 안내하였으나, 8월 5일 지금까지 어떠한 환불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현재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에 해피머니 피해자들은 아래의 3가지 정상화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1. 환불 정상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환불 신청건에 대한 전액 환불을 요청합니다. 해피머니 류승선 대표이사는 현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고객과의 소통, 정상적인 환불을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이를 위해 국회 정무위에서 류승선 해피머니 대표 소환을 진행해주시고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피해자 구제에 대한 안건을 의제 상정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2. 사용처 정상화

해피머니 피해자들은 환불과 함께 사용처의 정상화를 요청합니다. 그간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다수의 학교, 정부기관들도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을 사용해 온 바, 도서, 영화, 식당, 편의점, 대중교통 이용, 관리비 납부 등의 사용처(붙임자료2)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정상화를 요청합니다. 


티몬에서 6월 7월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판매가 대량으로 이루어졌고 해피머니회사도 이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금 환불이나 다른 피해자 구제 대책을 전혀 수립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피머니 측에서는 지금 미정산 대금이 얼마인지 앞으로의 계획이 어떤것인지 전혀 피해자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피해자들은 현재 해피머니를 가지고 있는 구매자들 뿐아니라 해피머니 상품권을 정산받아야 할 사용처들도 있으며 이것은 사회적으로 크나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것입니다. 


3. 관리 정상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해피머니와 같은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요청합니다. 해피머니는 그 동안 보증보험 하나없이 정부의 규제책 한 줄 적용받지 않은 채 25년간 영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저희와 같은 피해자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및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청합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이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피끓는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 서민들에게 그 돈은 아이들 책값이자, 가족 외식비이자 한 달 월급입니다. 해피머니 환불 정상화, 사용처 정상화, 관리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살펴보아주십시오. 그림자 금융에 서민들이 새카맣게 타들어가지 않도록 구제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