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주요 내용|2024년 10월 14일
작성자 개혁신당공보국
조회수 216
작성일2024-10-14 1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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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10월 14일(월) 09:30
○ 장소 : 개혁신당 대회의실(국회 본관 170호)
○ 참석 : 허은아 당대표, 조대원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 배석 : 김철근 사무총장, 김성열 수석대변인
◎ 허은아 당대표
북한이 도발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오물풍선으로 협박했다가, 이번에는 평양 무인기 사건을 빌미로 극단적 위협까지 하고 있는데, 엄중히 경고한다.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다.
개혁신당 최고위 시작하겠다.
오늘은 부마민주항쟁 45주년이다. 부마항쟁의 외침은 80년 광주로 이어졌고, 87년 민주화운동으로 결실을 맺었다.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무이한 국가로 거듭났다.
개혁신당은 그 과정에 흘린 땀과 눈물을 모두 존중하는 정당이다. 우리 당은 그 아픔을 끌어안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겠다.
오늘 저희 개혁신당 백드롭 문구는 이렇다. “어떤 기억은 아물지 않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안개꽃이 그려진 배경은 <소년이 온다> 표지를 그대로 옮겼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자랑스럽다.
어떤 사람들은 한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거론하며 폄훼와 악담을 늘어놓고 있다. 만약 그들이 5.18과 4.3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도 자신이 믿는 진실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면 될 일이다. 문학과 다큐멘터리를 혼동하며 비판하는 모습은, 과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식민사관으로 몰면서 국민청원을 벌였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물론, 한강 작가를 찬양하는 것도 자유이고 비판하는 것도 자유다. 저 역시 그의 소설과 의견이 다를 때도 있다. 그러나 비판에도 품격이 있어야 하고, 때와 장소가 있다. 국가적인 경사마저 축하하지 못하고 재를 뿌리는 행동은 대한민국 보수를 스스로 욕되게 하는 일이다.
개혁신당은 광주 5.18과 제주 4.3의 아픔을 진정성 있게 품으며 화해와 용서를 향해 나아가는 정당이다. 우리나라가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개혁신당이 앞장서 열어가겠다.
이번 부마민주항쟁 45주년 기념식에 저는 참석할 예정이며, 오는 18일과 19일에는 개혁신당 지도부가 여수-순천 10.19 사건의 현장을 찾아가겠다. 부산, 마산, 광주, 제주, 여수, 순천. 이 땅에 남은 역사의 상처를 끌어안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
역사의 아픔이 있는 모든 곳에서, 개혁신당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겠다.
◎ 조대원 최고위원
지난 7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만남에서 한동훈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책임지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하여 지금까지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의하면 2027년 3월에 실시될 차기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6개월 전인 2025년 9월에는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따라서 ‘지방선거에서 책임지고 이기겠다’는 한 대표의 말은 지난 총선 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불출마 했던 전력이 있는지라 혹 다음 대선도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탄핵 경고 수치인 70%를 돌파했고, 또한 명태균 게이트에 당내 거물 정치인들이 줄줄이 거론되며 차기 대권후보군에서 멀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그 당의 유일한 희망이자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기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게다가 최근 ‘친한’과 ‘친윤’으로 분화되며 당내 갈등과 반목의 골이 커져가고 있기에 2025년 9월쯤 한 대표가 물러날 것이라 예상했던 2026년 지방선거 출마에 뜻을 둔 친윤계 의원들이 한 대표의 이 말에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다.
반면 친한계 인사들은 ‘공천권이 없는 당대표에게 잘 보일 이유가 없다. 지방선거 때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당 장악력이 높아진다’며 이를 환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권 도전은 포기하는 거냐?’란 질문에 한 친한계 의원은 ‘지방선거를 잘 이끌고 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처럼) 당헌·당규 개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현재 한동훈 대표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지 않냐’고 오히려 반문한다.
또 다른 친한계 의원은 ‘한 대표가 내년 9월에 사퇴를 해도 지방선거를 이끌 사람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한동훈 중심으로 당에 친정체제가 구축되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하고 있었다.
이 말을 듣고 있자니 제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생각은 ‘아 정말로 저 당이 망하겠구나!’란 것이었다.
권력의 달콤함에 취하다 보니 오로지 당내 권력 지형에만 관심이 있지 급변하고 있는 민심과 외부 정치 상황은 전혀 읽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다음 지방선거가 올 4월의 총선보다 더 참혹한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날 것이라는 대전제를 전혀 예상하지 못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총선 패배로 지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다음 지방선거까지 패하면 한동훈 대선주자 카드는 증발해 버린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애써 무시하는 건지 그게 궁금할 정도다.
당장 오는 수요일에 실시될 재보궐선거에서 금정구청장 자리라도 내주게 되면 한동훈 대표에게 어떤 내외부의 공격이 가해질지 그것부터 예측과 계산이 안 된 상태 같다.
올 4월의 22대 총선 때 부산 금정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37% 국민의힘 당선자가 56.62%를 득표하여 둘 사이의 격차가 무려 13.25%나 되었던 지역이다.
그런데 지난 6~7일 양일간 실시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된다.
그리고 진보 교육감의 범죄행위로 수백억 혈세를 낭비하며 다시 치르게 된 선거임에도 서울시 교육감 선거 역시 한나라당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보수진영 후보가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관직을 했던 진보진영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니 오는 수요일 밤에 이 두 선거의 결과가 나오고 나면 한동훈 대표의 당내외 입지가 어찌 변할지 정작 선거 결과보다 저는 그것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주말 내내 온 국민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지금도 극우인사들과 보수를 주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원색적으로 한 작가를 비난하는 모습에서 시대의 흐름에 뒤쳐져 갈수록 더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될 이 나라 보수의 암울한 미래를 본다.
한 때 인구가 가장 많았던 영남을 기반으로 큰 노력 없이도 권력을 주워 담았던 이 나라 보수정당은 지방인구의 감소와 수도권 일극체제로 치닫고 있는 시대의 큰 변화 속에서 ‘소수 영남당’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
수도권에선 몇몇 부자 동네를 제외하면 이젠 보수의 텃밭이라 여겨졌던 휴전선 접경지역에서마저 이기지 못하는 ‘부자 정당’ ‘안보팔이 정당’ ‘지역주의 정당’인 국민의힘을 대체하여 민주당과 경쟁 가능한 정상적인 정당의 출현이 절실한 게 지금의 후진적 정치판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개혁신당의 탄생 배경이고 존재 목적임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 안 될 것이다.
◎ 이주영 정책위의장
정직하게 펼치고, 정당하게 묻는다.
지난 주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약처의 국정감사가 있었다.
개혁신당은 의정갈등 해결을 바라는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고갈이 눈 앞에 닥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해 물었다. 지역 의료에 대한 고민 없이 편의주의 혹은 면피용으로 섬 지역을 포함한 의료 취약지 공보의를 차출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파견 한 무대책 정책에 대해 질타하였다.
국가가 마땅히 가장 먼저 손 내밀어 지켜야 할 부모도 없고 돈도 없고 표도 없어 세 번 소외되는 아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북한이 완전사격준비까지 하고 나서는 이 시국에 앞으로 무엇을 더 넣어 보낼지 모를 오물풍선의 생화학전 활용 위험에 대해 현실적 우려와 실질적 대비책을 제안했다.
미래세대의 먹거리이자 국민 보건인 동시에 국가 안보를 위한 새로운 전쟁이 될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파격적인 국가 지원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당면한 마약, 비만, 우울증, 고독사에 대해서도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을 촉구하였다.
국정감사는 함께 더 잘하기 위한 것이지, 면박주고 싸우고 음해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대치를 넘어 가치를 향해, 대결하는 정치가 아니라 해결하는 정치로, 개혁신당이 앞장서겠다. <끝>
2024. 10. 14.
개 혁 신 당 공 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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